↑ `루카`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이 또 해냈다. 특별한 여름의 우정과 성장기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루카’(감독 엔리코 카사로사)는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두 친구 루카(제이콥 트렘블레이)와 알베르토(잭 딜런 그레이저)가 바다 괴물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아슬아슬한 모험과 함께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감성 충만 힐링 어드벤처.
바다 밖 세상이 무섭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한 호기심 많은 소년 루카. 어느 날 자칭 인간 세상 전문가 알베르토를 만나게 되고, 함께 모험을 감행한다. 새로운 친구 줄리아(엠마 버만)와 함께 젤라또와 파스타를 실컷 먹고 스쿠터 여행을 꿈꾸는 여름은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물만 닿으면 바다 괴물로 변신하는 비밀 때문에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 '루카'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절친 알베르토의 경험과 바다 괴물이라는 상상력을 통해 한 편의 동화 같은 ‘루카’를 완성했다. 수채화 색감의 동화책 같은 느낌은 마법 같은 여정에 낭만을 선사한다. 물 밖 세상으로 나온 루카가 마주한 이탈리아 해변 마을의 아름다운 풍광과 경이로움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 동화에 푹 빠져 몰입하는 순간, 어린 시절 함께 있는 것만으로 즐거웠던 친구가 절로 떠오를 터. 루카와 알베르토, 줄리아의 우정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가슴이 뭉클해진다. 루카가 알베르토를 만나 한층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하고 성장하는 여정에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질지 모른다.
‘원더’ ‘룸’의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루카 목소리를 맡아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그것’ ‘샤잠’의 잭 딜런 그레이저가 알베르토 목소리를, 오디션을 통해 뽑힌 엠마 버만은 줄리아 목소리를 맡아 몰입감을 더한다.
앞서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은 “이 영화는 우리를 변화시키는 우정의 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자신이
감독의 말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여름의 특별한 추억, 그리고 우정과 성장기를 담은 ‘루카’는 17일 개봉한다.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96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