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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강을 걷다가 방향을 이태원으로 틀었다. 작년 가을 가게를 접고 이곳에 오면 눈물 날 거 같아서 못 왔었는데 막상 아무도 없는 이 시간에 와보니 이상하게 새로운 에너지가 생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도 내 가게였던 공간 벽에 내 얼굴이 남아있다. 묘한 감정이 든다”라며 “2년째 이 골목을 지키고 있는 이태원 상인분들 너무 존경스럽고, 언제든 찾아와도 멋진 이태원이 다시 만들어질 거 같다”라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가게를 지킨 자영업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태원클라쓰 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자영업자 힘내세요 #이기자 코로나 #백신 #이태원 힘내요”라며 백신으로 다시 돌아갈 일상에 기대감을 더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홍석천은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미소 짓고 있다. 이어진 사진 속에서는 아무도 없는 이태원 거리에서 홍석천이 양팔을 활짝 벌리며 희망찬 얼굴을 짓고 있다.
이를 본 방송인 황혜영은 “오빠 파이팅이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을 이어졌다.
홍석천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요일이면 이태원에 남아있는 내 마지막 가게가 문을 닫는다"라며 "금융위기, 메르스 등 위기란 위기를 다 이겨냈는데 이놈의 코로나 앞에서는 나 역시 버티기가 힘들다”라며 폐업을 알렸다.
<다음은 홍석천 전문>
이태원 한강을 걷다가 방향을 이태원으로 틀었다. 작년가을 가게를 접고 한 번도 들어와보지 않았던 해밀턴호텔뒷골목. 이곳에오면 눈물날 거 같아서 못 왔었는데 막상 아무도 없는 이 시간에 와보니 이상하게 새로운 에너지가 생긴다. 아직도 내 가게였던 공간 벽에
[이지영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홍석천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