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개인사로 힘든 시간…'복면가왕'으로 상처 치유"

'복면가왕' 낸시랭이 이혼 소송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심경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5월의 에메랄드와 이에 맞서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듀엣 대결 무대에서 제비뽑기와 사다리 타기는 보아의 '발렌티'를 열창했다. 사다리 타기는 제비뽑기에 패하며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솔로곡 무대에서 룰라의 '3!4!'를 열창한 사다리 타기의 정체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었다.
낸시랭은 "개인사로 힘든 부분들은 '복면가왕'을 하면서 극복을 했다.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많은 분들 역시 '복면가왕'을 통해서 긍정적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낸시랭은 지난 2017년 12월 왕진진(본명 전준주, 41)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깜짝 발표하며 결혼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2018년 9월 낸시랭은 왕진진이 부부 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리벤지 포르노, 감금, 살해 협박 등을 당해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이혼소송과 더불어 왕진진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특수폭행, 상해, 특수협박, 강요 등 12개의 혐의로 고소했다.
낸시랭은 지난 11일 왕진진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