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티팬’ 최태준·최수영 사진=방송 캡처 |
12일 방송된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극본 남지연, 김은정 / 연출 강철우 / 제작 가딘미디어, 워너브라더스)(이하 ‘안티팬’) 27, 28회에서는 최태준(후준 역)과 최수영(이근영 역)을 둘러싼 루머가 터지며 다시 위기를 맞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근영(최수영 분)은 후준(최태준 분)과의 가상 결혼 프로그램을 끝낸 후 이전에 입사를 거절했던 언론사에 들어가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그러나 편집장은 그녀의 노트북에 있던 ‘후준의 이중성’ 파일을 캡처해 공개했고, 이 때문에 굳건했던 두 사람 사이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이근영은 후준에게 사과하기 위해 펜트하우스로 향했다. 하지만 앞에서 마주친 소속사 대표 배영석(김민교 분)은 그녀에게 간접적으로 연락하지 말 것을 종용했다. 만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연락마저 어려워진 후준과 이근영의 모습은 현대판 견우와 직녀를 보는 듯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후준은 사람을 먼저 생각하던 배영석이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자 실망감에 울분을 터뜨리며 재계약을 거절했다. 큰 충격을 받은 배영석은 후준이 성공을 위해 첫사랑인 오인형(한지안 분)을 버렸다는 루머를 퍼뜨렸고, 이 일을 계기로 오인형은 오디션 프로그램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꿈 앞에 다시 한번 좌절하게 된 오인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제이제이(황찬성 분)는 후준을 향한 이근영의 굳은 신뢰를 확인하고 두 사람의 만남을 돕는 오작교 역할을 하는가 하면, 아버지를 찾고 있는 후준에게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의 충격적 엔딩은 보는 이들을 들썩이게 했다.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인 후준과 원망을 퍼부으며 도로로 뛰어든 오인형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제이제이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다음 회 방송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