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ㅣTV조선 |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지담 미디어, 하이그라운드,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결사곡1’은 완벽해 보였던 30대, 40대, 50대 부부 사이를 파고든 세 남편의 바람과 새로운 여자들과의 은밀한 만남과 관계 증폭이 하나씩 드러나며 극한의 몰입감과 공분을 선사, 16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결사곡1’에서 성훈과 이가령이 열연한 판사현과 부혜령은 딩크족 3년 차 연상연하 부부로 초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선사했다. 하지만 판사현(성훈)이 점차 자기중심적인 부혜령(이가령)에게 지치며 따뜻한 송원(이민영)에게 빠졌고, 결국 선을 넘는 행동을 펼쳐 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성훈과 이가령의 ‘팔베개 재현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판사현과 부혜령이 오랜만에 다시 팔베개를 하게 된 상황. 잠옷 차림의 판사현은 허심탄회한 대화 도중 고개를 떨구고, 부혜령은 예전의 쏘아붙이는 모습 대신 한층 차분해진 얼굴로 집중한다. 그리고 판사현이 팔을 내밀자 잠을 자던 부혜령이 은근슬쩍 안겨 달라진 분위기를 드리우고 있는 것. 과연 재현된 팔베개처럼 두 사람의 관계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한 침대에 있어도 계속 눈치를 보던 판사현이 숨기고 있는 건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40대 완벽한 남편 신유신(이태곤)은 아내 사피영(박주미) 앞에서는 바람의 ‘바’자도 모르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알고 보니 비행기에서 만난 아미(송지인)와 몰래 만남을 갖는 이중생활을 이어갔다. 아미의 이름을 몰래 ‘김과장’이라고 저장했던 신유신은 아버지 신기림(노주현)의 죽음 이후 새엄마 김동미(김보연)와 유독 가깝게 지내며 사피영의 심기를 건드렸던 터. 그리고 신기림의 49재를 맞아 사피영과 김동미가 절로 향했던 순간, 신유신은 건강이 악화된 고등학교 은사님을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던 비행기에서 송원과 남가빈(임혜영)과 있는 아미와 마주치며 불길한 징조를 드리웠다. 우연인 줄 알았던 비행기 만남에 얽힌 비밀은 무엇인지,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관계는 시즌2에서도 들키지 않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결사곡1’에서 50대 부부 이시은(전수경)과 박해륜(전노민)은 서로의 첫사랑으로 만나 30년간 끈끈한 신의를 지키는 부부였다. 이시은은 부자였던 친정의 반대에도 오직 박해륜에 대한 사랑으로 일과 집안일에 치여 꾸밀 틈도 없을 만큼 물심양면 내조를 아끼지 않았다. 박해륜 역시 이시은으로 인해 자신이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됐다며 모범적인 가장의 면모를 선보였던 것. 하지만 박해륜은 갑작스럽게 너무 오래 살았다며 가정을 떠나고 싶다고 했고, 이시은은 아이들과 따로 만나 외식을 하며 박해륜을 보내줄 것을 얘기했다. 그러나 이시은이 자꾸만 울컥하는 눈물을 삼킨 채 아이들을 향해 웃음을 띄운 이 장면은, 50대 부부의 파국 징조는 물론 복잡다단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고 마는 이시은의 홀로서기를 담고 있던 상태. 과연 이시은이
제작진 측은 “‘결사곡1’에서 켜켜이 궁금증을 쌓게 만들었던 장면들이 시즌2에서 파란의 핵으로 돌아오게 될 예정”이라며 “갈등으로 휘몰아치며 안방극장을 더욱 충격으로 빠뜨릴 센세이션극 ‘결사곡2’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