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정수라 "아이유 '러브 포엠'에 위로 받아"

↑ 정수라. 사진|KBS

가수 정수라가 아이유의 노래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10주년 특집 ‘10년을 노래하다’ 2부에서는 영원한 디바 정수라가 다시 한번 레전드 무대를 꾸민다.
정수라는 2013년, 2020년 ‘불후의 명곡’에 두 차례나 ‘전설’로 출연했음에도 경연자로 재출연해 후배 가수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끊임없는 도전하는 현재진행형 레전드 가수다.
MC 신동엽은 “전설의 끊임없는 도전을 몸소 보여주는 분이다”며 정수라를 소개했고, 곧이어 등장한 정수라는 아이유의 ‘러브 포엠(Love poem)'을 독보적인 감성으로 소화해냈다.
이어 후배 가수 아이유의 노래를 선곡한 이유를 묻자 정수라는 “내가 생각하는 ’불후의 명곡‘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노래고 나 역시도 이 노래를 들으며 위로 받았었다. 내 자신에게 부르는 사랑의 시다”라고 전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또 경연 3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소감과 숨겨뒀던 속마음까지 전했다는 후문.
이날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이름을 알렸던 원조 슈퍼루키 알리와 황치열도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특히 황치열은 “(무명 시절) 불후 덕분에 중국 활동도 하게 되고, 계속 노래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알리는 ‘불후의 명곡은 알리가 나오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댓글 반응을 언급하며 “뼈를 갈아 준비한 무대들이었다, 나의 토양 같은 존재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고.
가요계 레전드 정수라와 불후의 명곡 원조 슈퍼루키 알리, 황치열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12일 오후 6시 5분에 ‘불후의 명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