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룡이 약 40억 원이 되는 빚을 8년 동안 갚았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 김범룡이 출연했다.
김범룡은 “제목을 잘 못 지었다. ‘바람 바람 바람’을 잘못 지었다.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하지 않나. 2006년 ‘친구야’ 활동 당시 돈 빌려주고, 보증서고, 투자하다가 전 재산이 날아갔다. 다 압류됐다. 10년 전이다. 그걸 2년 전까지 갚았다. 빚이 어마어마했다. 한 40억 원 정도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했다. 우울증이 왔다. 나쁜 생각도 하더라. 우울증이 오니까 사람들을 못 만나고 그냥 방 안에 있고, 빚 독촉 전화가 와도 '나를 죽이려면 죽이고 살리려면 살려라. 내가 떠나가면 그만인데
김범룡은 “그랬었는데 아내가 ‘여보, 괜찮아. 할 수 있어. 내가 있잖아’ 그 말이 힘이 됐다. 아내가 당신이 잘못되면 나도 잘못될 거니까 그런 나쁜 생각 하지말라고 하더라”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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