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있는 류수영. 제공| MBC |
(인터뷰①에 이어) '목표가 생겼다'는 배우 류수영이 지난 2019년 종영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2년만에 연기에 복귀한 작품이다. 주변 반응을 어땠을까.
류수영은 아내이자 배우 동료인 박하선을 언급하며 "(아내가) '목표가 생겼다'를 재미있고 의미있게 봤다고 하더라. 서로 아쉬운 부분도 좋았던 부분도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잘 찍고 오라고 해주더라"라며 애정 가득한 부부의 모습을 자랑했다.
류수영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KBS2 '편스토랑'을 통해 가족을 사랑하는 가정적인 모습과 함께 수준급 요리실력을, SBS '나의 판타집'에서는 전문가 못지않은 건축 지식을, KBS2 '류수영의 동물티비'에서는 동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편스토랑'에서는 아내 박하선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기도 하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가족들을 위한 요리를 선보이는 등 인간 류수영의 매력을 뿜어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류미담, 인싸남, 류주부, 어남댁 등 애칭 부자가 됐다.
류수영은 "'편스토랑'에 열심히 준비해서 내놓은 요리를 많은 분들이 따라 해 주실 때 참 감사하다"며 "잘 보고 있다며, 내 요리를 따라해봤다며 인사 건네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연기만 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애정 어린 따뜻한 시선 덕분에 삶도 더 온기가 있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또 "뿐만 아니라 얼마 전에 끝난 ‘나의 판타집’도, 지금 하고 있는 ‘류수영의 동물티비’도 모두 관심 있던 분야들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요리, 집, 동물 모두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였는데 이것들을 공부하고 고민하는 것이 ‘일’이 되는 직업이라 감사할 뿐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 대세 류수영은 올해 소망을 전하며 소박하지만 소중한 것을 놓치지 않았다. 제공| 이엘라이즈 |
본업인 연기에 이어 팔방미인 매력을 뿜어내며 예능까지 꿰찬 류수영이다. 더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을까. 류수영은 "아직 해보지 못한 것이 쫓기는 역할인데 쫓는 역할을 많이 해서인지 많이 궁금하다"면서 쫓기는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드라마, 예능 몇 가지를 준비 중이니 새로운 모습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수영은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올해"라면서 "아내도 즐겁게 쉼 없이 작품을 하고 있고 더 바라는 것이 없다. 아프지 않고, 조금 덜 슬프고, 가끔 쨍하게 행복한 것. 그 정도면 올해도 충분하다"고 소박하고 소중한 올해 목표를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