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박지영이 결혼설을 해명했다.
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공포의 마녀구단 특집 ‘마구 토크 하러 마구 마구 등장하는 녀석들’로 꾸며지는 가운데, 새롭게 시작되는 예능 프로그램 ‘마녀들 시즌 2’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볼거리와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광은 "‘마녀들 시즌 1'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거의 안 나온다. 그래서 시즌2를 안하려고 했다. 역할은 매니저다. 중요하다고 하는데 TV에 안나온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이성배CP는 "저 혼자 재밌다고 되는 건 아니지 않냐. 그 자리는 원래는 허경환 거였다"고 말해 박성광의 분노를 자아냈다.
'마녀들 시즌1' 에서 감독을 맡았던 심수창이 '비스'를 찾았다. 심수창은 "감독은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저는 그런 게 없다. 근데 제작진에서 그런 걸 원했는데 전 마음이 약해서 선수들을 많이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광은 "강단있게 감독이긴 하지만 못했을 때 다독이이는 것도 감독의 역할 아니냐. 근데 못하면 놀린다. 여기 중 한 분이 울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던 박기량은 "추운 날에 훈련을 많이 하니까 긴장을 해서 굳어있는 건데, 멀리서 '허수아비냐. 야 전봇대'라고 하더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엄청 위축됐었다. 경기끝나고 감독님 얼굴을 보니까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어 MC들은 "'마녀들' 감독 때문에 관두고 싶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3명이 투표해 심수창과 박재홍을 놀라게 했다. 신수지는 "제가 일주일 중 5일 동안 5시간씩 연습을 했다. 그러나 벤치만 달궜다. 운동을 하면서 이런 대접을 받은 게 처음이어서 서러웠다"며 눈물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 역시 그동안 서운했던 것들을 감독들에게 털어 놓으며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 됐다.
신수지는 2013년에 했던 '일루전 시구'를 재연했고, 박기량은 '마녀들2' 성공을 기원하는 치어리딩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박재홍 역시 유쾌하게 '답춤'을 선보여 보는 이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끝내기 9번 타자 김민경이 '비스'를 깜짝 방문했다. 김민경은 "저는 야구에 자신이 없었다. 야구는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컸는데, 지명타자를 시켜줬다. 갑자기 시즌 1에서 김태균 선수가 장비를 가져와 포수옷을 입히더라"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보던 박성광은 "아무도 안 알려줬는데 자연스럽게 앉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재홍과의 결혼설에 대해서 박지영은 "'프로야구 미디어데이'때 허구연 구단주가 '박재홍과 박지영이 결혼을 하면 축의금 오천만 원을 하겠다'고 하더라. 박재홍에게 커피 한잔마시며 얘기해보자고 했는데, 아무래도 저는 안 될 것 같아서 소개팅을 주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민경은 "소개팅을 해줬는데 안된 건 그 남자의 마음에 누구도 들어오지 않는 거다. 시즌 2에 감독을 하게 된 것도 지영이가 있는 걸 알고 한 거다"며 너스레를
한편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뜨끈뜨끈한 예능 대세들이 모였다. 최고의 여성 MC들이 이끄는 '라디오스타' 스핀오프 프로젝트, '비디오스타' 새로운 예능 원석 발굴 고퀄리티 정통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MBC every1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