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는 너무 가깝기에 때론 소홀해지는, 가족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뭉클한 감동과 공감, 또 깊은 여운을 전달했다.
‘라켓소년단’에서 탕준상은 천부적인 운동 능력의 소유자로 땅끝마을에 전학 오게 된 윤해강 역, 손상연은 SNS 10만 팔로워를 꿈꾸는 전국구 관종이자 해남서중 배드민턴부 주장 방윤담 역, 최현욱은 따뜻한 마음씨로 팀 내 갈등을 중재하는 해결사 나우찬 역, 김강훈은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의 극성팬인 투머치토커 막내 이용태 역으로 분했다. 이들은 실제 땅끝마을 배드민턴 부원들을 보는 듯 외형부터 배드민턴 실력까지, 흠잡을 곳 없는 연기를 펼치며 웃음과 공감을 안기고 있다.
이와 관련 ‘라켓소년단’에 예상 밖 새로운 변화가 감지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 윤해강과 방윤담, 나우찬, 이용태가 체육복을 입고 강당에 일렬로 서있는 장면. 이어 윤현종(김상경) 코치와 배감독(신정근)이 누군가를 데리고 들어와 소개를 이어 가고, 뜻밖의 뉴페이스를 마주하게 된 이들의 얼굴에 묘한 경계심과 날선 긴장감 등 다채로운 반응이 드러난다. ‘라켓소년단’에 또 다른 신입 부원이 등장하게 되는 것일지, 매회 크고 작은 반전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웃고 울게 만드는 ‘라켓소년단’에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탕준상과 손상연, 최현욱, 김강훈은 촬영을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도 자진해서 라켓을 손에 쥔 채 자세와 스윙 연습에 공을 들이는 모습으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을 엿보게 했다. 또한 카메라 밖에서도 끊임없이 수다를 떨며 친밀감을 발산하는 찰떡 케미로 촬영장의 온도를 훅 높였던 상황. 이들은 슛소리와 함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코믹한 표정과 몸짓을 곁들인 쿵짝 연기 호흡을 펼치며 자타공인 ‘연기 천재’들 다운 믿음직한 면모를 보였다.
제작사 측은 “네 사람의 깜찍한 캐릭터와 자연스러운 연기에 높은 호응을 보내주는 시청자
한편 ‘라켓소년단’은 4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사진l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