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
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6월 12일 자 '핫 100' 차트 1위 역시 전 주에 이어 방탄소년단 '버터'가 차지했다.
빌보드는 닐슨뮤직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달 21일 공개된 '버터'는 6월 6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240만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버터'는 지난 5월 21일 공개 이후 27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 3220만 건과 24만 2800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5월 30일까지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1810만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에 비춰볼 때 이날 공개된 발매 2주차 일주일 간의 집계는 '버터'의 라디오 방송 횟수가 더욱 늘어났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이 곡은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핫 100'에 진입하면서 곧바로 정상을 밟은 역대 54곡 중,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23번째 곡이다. 기라성 같은 팝스타들이 오간 빌보드 '핫 100' 역사에도 결코 쉽지 않은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방탄소년단의 2주 연속 '핫 100' 1위 기록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이후 두 번째이며,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다이너마이트'(3회)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를 달성한 이후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과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이상 각 1회), '버터'(2회)까지 통산 7번째 '핫 100'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곡으로, 유쾌함부터 강렬한 카리스마, 매혹적인 모습까지 방탄소년단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담은 노래와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이 곡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발매 첫날 총 2,09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5월 21일 자 차트)를 획득해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 신기록을 세웠고, 공개 24시간 만에 1억 820만 조회수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새
'버터'의 뮤직비디오는 지난 4일, 공개 14일 10시간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 3억 건을 넘어서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8주년을 앞두고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는 방탄소년단. 전 세계를 뜨겁게 녹인 방탄소년단의 '버터' 신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