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SBSNOW 채널을 통해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이하 ‘제시의 쇼터뷰’) 1주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생중계 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제시와 김한진 PD가 참석했으며, 조정식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제시는 1주년 기념 소감을 묻자 "1년이 된 지도 몰랐다. 너무 빨리 지나갔다.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 얼마 전에 엠마 스톤이랑 인터뷰를 했지 않나. 페이스 타임으로 인터뷰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떨리더라. 한국의 톱스타들과도 인터뷰를 했지만, 1주년에 엠마 스톤과 인터뷰를 하니까 굉장히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한진 PD는 MC로서 제시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음 말이 궁금한 사람이다. 대본을 줘도 그대로 안 할 것을 알기 때문에 대본도 짧게 짜서 가지고 간다. 95%는 제시가 톡톡 튀는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 다음이 항상 궁금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획안에 ‘제시’ 두 글자만 썼다. 제시가 자유분방하고 솔직하지 않나. 제시가 MC가 되어 진행을 하는 것이 변종 인터뷰라고 생각했다. 처음 만들 때는 ‘과연 제시가 MC를 해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진짜 잘했다. 정통 토크쇼는 아니지만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들어주고, 감동을 준다”라고 칭찬했다.
제시는 1년 동안 만난 게스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말왕과 김영철을 꼽았다. 그는 “다 기억에 남지만, 지금 떠오르는 사람은 말왕이다. 말왕이 프로그램이 잘 안 됐을 때 같이 해줬다. 회자가 많이 됐고 조회수가 많아졌다. 또 첫 게스트로 나온 김영철 선배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후 프로그램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는 "많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에이티즈, 환불원정대도 초대하고 싶다. 엄정화는 될 것 같은데, 화사가 마마무를 하고, 이효리가 제주도에 있지 않나. 그래서 모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제작진을 향해 "제주도 표 끊어주실 거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렇다면 1년 간 ‘제시의 쇼터뷰’를 진행한 그는 프로그램을 하기 전과 후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느낄까. 제시는 “배려심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제가 제 일에 대한 고집이 센 편이다. 그게 없어지지는 않을 테지만, 배려심이나 욱하는 것이 조금 줄어든 것 같다. 그리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제시는 “이제 1주년이 됐는데, 팬분들이 함께 봐주셔서 감
한편 ‘제시의 쇼터뷰’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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