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이다윗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하선은 이다윗에게 인사를 한 후 “최근에 자존감이 높았던 적이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다윗은 “기분이 좋은 일은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가 주변에서 많이 봐주신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아졌던 에피소드를 묻는 박하선에 이다윗은 “최근 일은 아닌데 예전에 드라마 찍을 때 몇 번 막힌 적이 있다. 스태프분이 여기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셨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박하선은 “다음 생에 하고 싶은 직업이 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다윗은 “저는 코스피 5위 안쪽에 있는 재벌을 하고 싶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저는 또 배우가 하고 싶다. 그런데 남자 배우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덕질하는 것이 있냐는 박하선의 질문에 이다윗은 “덕질 보다는 꿈이 있는데 시계를 사고 싶다. 지나가다가 유명 브랜드의 시계를 봤는데 형형색색의 시계가 너무 가지고 싶었다. 돈 많이 벌면 그대로 가지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박하선은 부모님에 대한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다윗은 “처음으로 느꼈던 건 20살 때 생일이었다. 그날 아버지랑 싸워서 밥 먹는데 분위기가 안 좋았다. 그렇게 밥을 먹고 있는데 그때 아버지가 편지를 주셨다. 그때 눈물이 났다”라고 밝혔다.
무슨 내용이었냐는 박하선의 질문에 이다윗은 “앞으로 성인이 되었으니 다 헤쳐나갔으면 좋겠다는 글이었다”라고 대답했다. 박하선은 “저도 20대 무렵에 부모님의 사랑을 느꼈다”라며 공감했다.
친구와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다. 박하선은 “친구에게 음식을 잘 쏘는 편이냐”라고 물었다. 이다윗은 “저는 잘 쏘고 잘 얻어 먹는다. 돈이 있으면 잘 쏘고 돈이 없으면 당당하게 사달라고 한다”라며 시원시원하게 말했다. 박하선은 “그게 좋은 거다”라며 이다윗을 칭찬했다.
이후 박하선은 “애교가 많은 편이냐”라고 질문했다. 이다윗은 “애교보다는 장난이 많다”라고 대답했다. 연애할 때는 어떤 편이냐는 박하선의 질문에 이다윗은 “저는 애교는 절대 안 한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박하선은 애교 많았던 캐릭터가 있었냐고 궁금해했고 이다윗은 그건 너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하며 머쓱해했다. 박하선은 “’하이킥’당시 애교가 없어서 저도 힘들었다. 그런데 예전에 썸남을 애교 많은 친구에게 뺏긴
한편 이다윗은 JTBC 드라마 ‘로스쿨’에서 학생 ‘서지호’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를 담은 드라마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재은 인턴기자]
사진l ‘씨네타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