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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가호와 홍대광이 CD를 삼킨 라이브를 선사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신곡을 발매한 가호와 홍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이날 DJ 김신영은 "발라드 대표 홍대광, 록 대표 가호와 함께한다"라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가호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 라이브로 시원하게 라디오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신곡 ‘러시아워’를 선보였다.
김신영은 지난달 24일 홍대광과 같은 날 앨범을 발매한 가호에 “의식했냐”고 묻자 가호는 “저희는 스타일이 다르다”라고 센스있게 답했다.
이어 김신영은 “저는 가호 씨가 직접 본인의 노래를 만들고 제작하는 싱어송라이터라 높이 평가한다”라며 극찬하며 이번 신곡이 “멜로디 라인이 가호와 잘 맞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이 “서머송을 노리고 있다고 들었다” 하자 가호는 인정했다.
김신영은 가호의 신곡 ‘러시아워’를 언제 듣는 것을 추천하냐고 질문했다. 가호는 “드라이브할 때 차 막히면 사람들이 지루할 수 있다. 그때 들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은 “가호가 똑똑한 것 같다”라며 라디오에서 “차가 막힌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 가호의 ‘러시아워’가 선곡될 확률이 높다고 했다.
그러자 가호는 “노리지는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맞춰졌다”라며 기뻐했다. 김신영은 “셀럽파이브에 오면 노림수를 50개 정도 배울 수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가호가 블랙핑크의 팬으로 유명하다”라며 한 청취자의 “김신영 언니 블랙핑크랑 친하다. 유튜브 커버 신영 언니한테 들려줘라”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가호는 “팬이다”며 “블랙핑크의 노래가 다크한 편이다. 그래서 록 스타일로 편곡하기 좋다. 또 코드가 마이너 코드여서 (편곡하기 편하다)”며 유튜브에 커버 곡을 많이 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가호는 ‘하 유 라이크 댓’의 한 소절을 부르며 ”원래의 훅을 아랍 스타일과 반음을 섞어서 불렀다. 사람들이 신선해 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가호는 블랙핑크에 “좋은 음악을 항상 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정말 팬이다. 항상 멀리서 응원하겠다”라며 영상 편지를 남겨 팬심을 고백했다.
홍대광은 신곡 ‘한 걸음씩 발맞춰서’와 ‘잘됐으면 좋겠다’를 불러 고막 남친임을 증명했다. 김신영은 신곡 ‘한 걸음씩 발맞춰서’를 발매한 홍대광에게 “1년 만의 발표다. 미니 앨범을 낼 거로 생각했는데 싱글이다. 많이 고민했을 것 같다”라고 가수로서의 고민에 공감했다.
홍대광은 “사실 발매하고 싶은 곡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발매하는 곡이고 시기상 아직은 코로나가 진행 중이라 공격적으로 (발매)하기가 두려웠다”라며 “그래서 제 목소리를 기억하는 분들한테 가까운 노래를 먼저 들려드리자고 생각했다”라며 싱글 앨범을 발매한 이유를 밝혔다.
이 곡의 어느 포인트에 빠졌냐는 질문에 홍대광은 “처음 가사를 듣자마자 이 곡을 발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사 “상쾌한 공기 그대와 시작부터 설레어” 한 소절을 감미롭게 불렀다.
마지막으로 가호는 “팬분들과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인사했다.
홍대광은 “가호 씨를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좋았다. 다른 색깔의 음악이 함께 해서 너무 좋았다”라며 “제 음악 많이 들어주시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가호는 지난달 24일 싱글 ‘러시 아워(Rush Hour)’를 발매했다. ‘러시 아워'는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같은 날 홍대광은 신곡 '한 걸음씩 발맞춰서'를 발매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사로 이루어진 미디엄 템포 발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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