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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대장암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는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은 “수술실 복도를 걸어가는 데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 제가 통곡을 하면서 울었다. 우리 아들이 해님처럼 동그랗게 내 머릿속에 동동 떠서 내 머리와 마음속에 꽉 차서 빈틈이 없더라. 아이 이름을 목놓아 부르면서 들어갔다. 소리소리 지르면서 목 놓아 울면서 복도를 걸어 들어가는데 그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한 번 더 안아줄걸, 한번 더 꼭 끌어안아 줄걸 이런 마음이 들면서 후회의 감정이 들어서 견딜 수 가 없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오은영은 “수술대에서 누워서 마치가 되기 직전까지 부모는 자식을 정말 사랑하는데 내가 죽어서야 인연을 정리할 수 있는 게 자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인생에서 어떤 의미이고 존재인지를 느꼈다”라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다행이 모양이 악성 종양처럼 보였는데 담낭 종양은 콜레스테롤 용종이었다. 대장은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은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과의 뜨거운 대화! 단독 토크쇼의 명맥을 묵직하게 이어가는 토크멘터리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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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 KBS2 '대화의 희열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