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가 ‘야인시대’에서 안재모가 김영철로 변하는 장면이야말로 '역변의 원조'라고 말했다.
지난 30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웹예능 '야인 이즈 백'에는 ‘형님의 진짜 이름은요...(ft. 사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2003년 종영한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청년 김두한(안재모 분)이 장년 김두한(김영철 분)으로 변하는 장면을 본 안재모는 “뭐야? 누군데 자기가 김두한이라는 거야?”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진호는 “형(이 출연했을 때)까지만 해도 시청률이 50%였다. 그런데 (김영철 선배님으로) 바뀌고 나서 시청률이 반토막 났다”라며 “같은 나이인데 얼굴이 저렇게 됐다”라며 급격하게 노안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연출 이현석이 “20년 지난 게 아니고?”라며 같은 나이인 게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워 했다. 이진호는 “28세로 같은 나이다”며 “우리나라 역변의 원조가 두 개가 있다. '야인시대’와 ‘천국의 계단’이다”고 거들었다.
2004년 종영한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어린 한태화(이완 분)가 회전목마를 뛰며 돌자 어른 한태화(신현준 분)로 변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준 것을 함께 언급했다.
이현석은 “(댓글에서) 김두한이 고문을 심하게 당해서 (변했다고)”라고 하자 이진호는 “아무리 고문을 당했어도”라며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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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카오TV '야인 이즈 백'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