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박한 정리" 방송 캡처 |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 박나래는 신애라, 윤균상과 함께 개그 공채 동기인 이상호-이상민 형제의 집을 찾았다.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제게 형제 같은 분들”이라며 의뢰인과의 우정을 드러내면서도 “정말 저희의 손길이 필요하신 분들이다”라고 쌍둥이 형제 개그맨 이상호-이상민을 소개했다. 이어 “집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분들이다”라며 심상치 않을 집안 정리 상황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상호-이상민 형제의 집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급 상태를 자랑했다. 현관을 가득 메우고 있는 신발부터 잡동사니로 가득한 발코니, 발 디딜 틈 없는 드레스룸과 2009년도 마스크팩이라는 유물이 담긴 냉장고까지, 동기를 지켜주려 애쓰던 박나래도 결국 “근본적인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포기를 선언했다.
본격적인 정리에 나선 박나래는 쌍둥이 형제의 특성상 정리할 의상이 두 벌씩 등장하자 “셋뚜셋뚜”를 외치며 기뻐했다. 또한 TV장에서 화려한 여성 의상을 발견, “동기 오빠들이라 많이 참고 있었는데, 이건 참을 수가 없다”면서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했다. 하지만 개그 코너에 썼던 의상 소품이라는 말에 아쉬움을 삼켰다.
더불어 트로트 가
또한 영화 제작보고회를 앞둔 윤균상에게도 1박스를 안기고, 신애라에게도 남편 차인표와 함께 소진해 줄 것을 부탁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