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기, 10년 전 대마초 사건 이어 음주운전 보행자 사고로 입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박용기(59)가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용기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던 그가 10년 만에 또 사건사고로 사회 면을 장식한 것.
경찰에 따르면 박용기는 이날 0시 20분경 서울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주변 사거리에서 잠실대교 남쪽 방향으로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사고를 당한 보행자는 다행히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박용기를 불러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극배우 출신인 박용기는 영화 ‘투사부일체’ ‘가문의 위기’를 비롯해 KBS 드라마 ‘아이리스’ 등에 출연했다.
happy@mk.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