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멸망' 박보영이 분노했다.
3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에서는 지조킹(허재호 분)의 막말을 들은 탁동경(박보영 분)이 자신이 시한부 인생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식자리에서 지조킹(허재호 분)은 "다들 달고나 작가 소식은 들었냐. 편집자들도 알 건 알아야 한다. 그 작가가 난소암이다. 그래서 요즘 연재도 뜸한 거다. 그래서 남편도 병수발 못한다고 도망간 거 아니냐"며 "마음을 곱게 써야 한다. 성격이 꼬장꼬장해서 나라도 도망갔겠다"고 말했다. 이어 탁동경에 "웃자고 한 얘기에 까칠하다. 그러다 시집못간다"며 비웃었다.
이에 탁동경은 "왜 남의 인생 맘대로 퇴고질하고 자빠졌냐. 퇴고는 네 원고에나 해라. 시집은 못가도 어디 가긴 갈 거다. 나 암이라서 3개월 뒤에 죽는다. 시집보다 저기 먼저 갈 거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