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권화운은 드라마 `마우스`에서 성요한 역을 맡아 호연을 선보였다. 제공|935엔터테인먼트 |
배우 권화운(32)이 ‘마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권화운은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에서 무진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성요한 역을 맡았다. 권화운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프레데터로 몰려 죽었으나 천재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는 성요한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권화운은 최근 진행한 ‘마우스’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8개월 동안 정말 쉼없이 달려왔다.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서 스태프, 작가, 배우들이 노력했던 작품이어서 헤어지려니 아쉬움이 크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성요한은 극 초반 연쇄살인마 한서준(안재욱 분)과 성지은(김정난 분)의 친아들로 상위 1% 사이코패스 살인마 프레데터로 의심을 받고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극 후반부에서 두 사람의 친자식이 성요한이 아닌 정바름(이승기 분)이며 프레데터 역시 정바름임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권화운은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보이지만 실제 사이코패스가 아닌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해내야했기에 어려움이 더욱 컸다.
권화운은 “범인처럼 보여야 하지만 범인이 아니도록 보여야 하기도 했다. 미묘한 선을 타려고 했다”며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나의 감정 표현이나 행동들이 나중에 사실이 밝혀진 뒤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개연성 있게 연기하기 위해 예민하고 섬세하게 연기하며 디테일을 고민했다. 차가워 보이기도 하고 매정해 보이기도 하지만 내면의 사연들이 잘 보이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권화운은 `마우스`에서 범인인듯 범인이 아닌 캐릭터를 맡아 "미묘한 선을 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공|935엔터테인먼트 |
그는 “처음엔 내가 진짜 범인인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드디어 사이코패스 연기를 해보는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승기 선배님이 범인이었다. 범인이 아닌걸 모르고 촬영하면 다른 생각이 입혀질 수도 있으니까 촬영 직전에 감독님이 말씀해주시더라”라며 “범인을 알고서 이승기 선배님이 연기하는 걸 보는데 소름이 끼쳤다. ‘마우스’ 채팅방이 있는데, ‘너무 소름끼친다’고 적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권화운은 ‘마우스’를 통해 자신의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그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모든 작품이 인생작이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작품마다 내가 가진 모든 걸 쏟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와중에도 ‘마우스’는 많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