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보쌈’ 정일우와 권유리에게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운 가운데, 그 어둠의 중심에 선 신현수가 포착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지수 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 이하 ‘보쌈’) 측이 30일(오늘) 본방송을 앞두고, 생이별 위기에 처한 ‘우수 커플’ 바우(정일우)와 수경(권유리), 그리고 이들 앞에 서늘하게 선 대엽(신현수)의 스틸을 공개했다. 예고 영상에서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던 대엽이 제물포에서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새 출발한 이들의 행복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흑화의 시작을 알린 것인지 궁금해진다.
수경에게 끝끝내 저 깊은 곳에 묻었던 마음을 고백한 대엽에게 돌아온 건 인연을 끊겠다는 의미의 옷고름 조각이었다. 비단 지나가버린 시간 뿐 아니라, 수경의 마음까지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그는 마지막 남은 그녀의 흔적을 눈물로 태우며 보내려 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이에 검술 훈련으로 마음을 다스린 대엽에게선 어딘가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됐다. 아버지 이이첨(이재용)에게 “이제 더는 예전의 소자가 아님을, 소자도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자식이 될 수 있음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라고 다짐한 것. 이후 아버지의 정치적 계략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는 등 확실히 달라진 행보를 이어갔다.
“세상에 은애하는 단 하나뿐인 여인”이었던 수경에게 크나큰 상처를 입었고, 더군다나 그녀가 선택한 남자가 자신의 가문을 원수라 여기는 바우라는 사실에 단단히 마음을 먹은 대엽. 공개된 스틸 역시 달라진 변화를 더욱 실감케 한다. 추포당한 바우를 보며 절망한 수경을 보고도, 차가운 얼굴로 돌아선 것. 무방비 상태로 포박당한 채 끌려가는 바우, 이에 놀란 춘배(이준혁)와 조상궁(신동미), 무엇보다 생이별에 무너진 수경의 얼굴이 ‘맴찢’ 전개를 예감하게 한다.
MBN 측은 “미어지는 마음을 안고 사랑의 상처를 견뎌낸 대엽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 심경의 변화가 바우와 수
‘보쌈-운명을 훔치다’ 10회는 30일(오늘)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며, 본방송 시작과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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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