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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티팬’ 최태준 최수영 사진=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캡처 |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금토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연출 강철우‧극본 남지연, 김은정‧제작 가딘미디어, 워너브라더스, 이하 ‘안티팬’) 19, 20회에서는 최태준(후준 역), 최수영(이근영 역)의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와 황찬성(제이제이 역), 한지안(오인형 역)의 파국으로 치닫는 로맨스가 그려져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준(최태준 분)과 이근영(최수영 분)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이근영의 본가를 찾은 두 사람은 거리를 거닐며 손을 잡는가 하면, 별 많은 밤하늘 아래 로맨틱한 입맞춤으로 터질 듯한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후준은 이근영과 비밀을 공유하며 견고한 관계를 다졌다.
반면 제이제이와 연인 오인형과 엇갈린 관계는 긴장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인형은 제이제이에게 자신을 놔달라고 호소한 데 이어 계약 파기 내용 증명을 보내는 강수를 뒀다. 뿐만 아니라 후준(최태준 분)의 신곡 음원을 유출하는 엄청난 일을 벌였다. 여기에 오인형이 제이제이의 첫사랑임이 밝혀졌음에도 점점 더 멀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이 절정으로 치닫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후준과 이근영, 그의 열성팬 차유리(송채윤 분)의 유쾌한 티키타카는 웃음을 자아냈다. 후준은 이근영을 진짜 안티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차유리에 “오빠 편에서 마음이 돌아섰나?”라며 장난을 건네는가 하면, 이근영은 차유리가 그녀에게 몰래 건넨 말을 궁금해하는 후준에게 “안 알려줌”이라며 새침한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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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