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더커버’ 유선호 사진=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캡처 |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12화에서 유선호는 가족이 맞이한 위기를 감지하고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다채로운 감정을 전달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는 특유의 표정과 반복되는 행동과 단어들을 구사하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한승구’역을 맡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진희의 거짓말로 파국을 맞이한 가족들의 변화를 느끼고 자신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유선호의 투명한 눈빛은 마치 마주한 이의 속내까지 들여다 보는 듯한 예리함까지 더해져 드라마의 텐션을 높였다.
과거 지진희의 거짓말을 알게 된 김현주의 감정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차리며 “이게 다 아빠 거짓말 때문이지”라고 소리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