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철이 서도진을 만나는 홍은희에 복잡함을 내비쳤다.
29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이광남(홍은희 분)에 대한 마음을 끊지 못하는 배변호(최대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남은 임신 사실을 알고 배변호와의 재결합을 꿈꿨다. 하지만 이광남은 산부인과에서 임신이 아니란 결과를 받았다. 상심이 큰 이광남은 산부인과에서 쓰러졌다.
배변호는 이광남이 쓰러진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향했다. 배변호는 이광남이 상상임신이란 사실을 알고 이광남에 대한 짠함을 느꼈다.
배변호를 본 이광남은 "지금 내 심정이 어떤지 아냐"며 울부짖었다. 배변호는 "어떻게 널 두고 가니"라며 "미안하다. 이렇게까지 힘들어할 줄 몰랐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이광남은 "날 지옥으로 떨어뜨린 사람이 내 걱정하니?"라며 "당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건 날 내버려두고 가는 거다"라고 냉정하게 대했다.
신마리아(하재숙 분)는 배변호 주머니에서 오봉자(이보희 분)와의 거래 내역서를 발견했다. 그는 "우린 부부예요. 비밀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처나 그 가족들 만난다면 가만 있지 않겠다"고 배변호에게 경고했다.
신마리아는 "경고 한 마디만 하죠. 이모 통해서 우리 남편한테 돈 뜯어내지 마세요"라며 이광남에게 따졌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이광남은 "당장 돈 돌려줘. 사람 마음을 왜 이렇게 몰라"라며 오봉자에게 울부짖었다.
이광식(전혜빈 분)은 배변호에게 돈을 돌려줬다. 배변호는 "못 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광식은 "이러시면 언니만 힘들다. 어떻게 하면 이런 것까지 들켜요?"라며 "다신 언니 자존심 상하는 일 없게 해달라"고 따졌다.
배변호는 "이런 말 할 자격은 없지만 언니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처제만 알고 있어. 광남이가 임신일 줄 알았나봐. 상상임신이래"라고 밝혔다.
한편 황천길(서도진 분)은 이광남에게 여행을 제안했다. 이광남은 "43살이나 먹고 내숭 떨 거 뭐 있니"라며 "황 회장이 생각하는 만큼 난 괜찮은 사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황천길은 "가는 거다"며 이광남에게 온화한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황천길은 이광남이 없는 데서 전화를 받자마자 돌변했다. 그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기다려, 나 황천길이야"라며 음흉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황천길과 같이 있는 이광남을 본 배변호는 자리를 피했다.
배변호는 신마리아에게 와인을 건넸다. 이에 신마리아는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배변호는 "그 사람한테 따로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신마리아에게 말했다. 이에 신마리아는 "이게 무슨 부부냐"며 불쾌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광남을 찾아 간 배변호는 "아무나 만나지마. 누군지 모르지만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러브샷이나 하나"라며 "마음이 허할 때일수록 사람 조심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홈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