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실패국이었던 이스라엘은 어떻게 백신 모범국이 될 수 있었을까?
29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에서는 현재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률 1위, 방역 실패국에서 백신 모범국이 된 이스라엘의 상황을 집중 탐사한다.
이스라엘은 최근 세계 최초로 실외 마스크를 해제했다. 예루살렘의 번화가, 텔아비브 해변은 축제 분위기다. 이스라엘 정부는 국민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거나 코로나 감염 후 회복한 사람에게만 발급되는 모바일 증명서 ‘그린 패스’를 도입,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사실 이스라엘은 작년 3월 코로나가 확산될 시기 해외 입국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하지만 하루 확진자가 1만 명까지 치솟으며 방역에 실패했고, 병원 주차장까지 병실로 만들 정도로 대참사를 경험했다.
이후 상황을 변화시켰던 가장 큰 요인은 빠른 백신 접종이었다. 지난해 12월 첫 접종을 시작으로, 5월 현재 전 국민의 62.8%, 접종 대상자의 9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영국(54.2%), 미국(47.4%)에 비해서도 매우 빠른 속도다.
이스라엘 전문가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의료 시스템이 체계적이었고 디지털화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백신을 빨리 확보했다는 것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이번 취재에서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백신 관한 회의를 진행했고, 2개월 뒤 전격적으로 백신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백신 구매를 위해 이스라엘 내 코로나 대란이 일어나기 전부터 준비했던 것이다. 한국 역시 지난해 4월 백신 확보를 위한 범정부 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열린 세계 가다 – 이스라엘 1편에서는 백신 확보에 얽힌 양국의 정치적 배경과 리더십을 살펴보고, 이스라엘의 백신 확보와 접종 노하우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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