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트하우스3’ 이지아 엄기준 사진=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티저 캡처 |
6월 4일 첫방송되는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연출 주동민‧극본 김순옥‧제작 초록뱀미디어)가 마지막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극강 전율의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펜트하우스3’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펜트하우스’는 최고층을 향한 가진 자들의 일그러진 욕망과 이중성, 섬뜩한 민낯을 담아낸 마라맛 스토리에 어디서도 느껴본 적 없는 쾌속 전개, 화려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미, 시청자들을 단번에 몰입시키는 배우들의 폭풍 열연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2020년 하반기, 2021년 상반기 드라마계를 장악했다. 그 결과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는 물론, 조회수-VOD판매-해외판권 등 화제성과 관련된 부문들을 모조리 휩쓸며 1위에 등극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펜트하우스2’ 최종회에서는 오윤희(유진 분)가 ‘민설아(조수민 분) 살인사건’에 대해 자수하면서, 오윤희를 비롯한 천서진(김소연 분), 주단태(엄기준 분), 강마리(신은경 분) 등 헤라팰리스 악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러나 무기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주단태가 ‘로건리 아웃 디데이 9’라는 문구가 표시된 신문을 받아든 채 미소를 보인데 이어, 준기(온주완 분), 유동필(박호산 분) 등 새로운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정체에 대한 미스터리함을 드리웠다. 그 후 로건리(박은석 분)가 꽃다발을 들고 심수련(이지아 분)을 기다리는 가운데 로건리의 차가 폭발했고, 이를 본 심수련이 절규하는 엔딩이 담기면서 시즌3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관련 ‘펜트하우스’ 세계관의 마침표를 찍을 ‘펜트하우스3’ 티저 영상이 첫 선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7일에 공개되자마자 271만 3113뷰(28일 오전 9시 기준 주요 포털, 유튜브 및 SNS 플랫폼 합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티저 영상은 시즌2 최종회에서 거대한 충격을 선사했던 로건리의 차 폭발 장면으로 시작, 친딸 민설아에 이어 사랑하는 이를 또 한 번 떠나보낸 심수련의 허망한 눈동자가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곧이어 ‘마지막 전쟁의 시작’이라는 자막과 함께 섬�?한 웃음소리, 주단태의 “보고 싶었어. 심수련”이라는 음성이 더해져 소름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심수련이 “로건리와 같이 들어온 사람이 누구랬죠?”라고 묻는 순간, 로건리와의 동행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던 준기가 주단태를 단번에 제압한 후 기묘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백준기?”라는 물음과 “미스터 백”의 외침이 궁금증을 안긴다. 더욱이 금괴와 현금다발이 쌓여있는 금고에서 모습을 드러낸 오윤희와 “설마 주단태와 내통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라는 날카로운 말투의 천서진, 미친 듯이 포효하다가 누군가에게 망치를 내리치는 주단태의 끔찍한 모습이 연이어 펼쳐져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뒤따라 주단태를 향해 광기 어린 웃음을 드리운 천서진과 엄청난 무언가를 발견한 듯 호쾌하게 웃음 짓는 유동필이 차례로 등장했던 상태. 마지막으로 “심수련이 죽게 될 거야”라는 주단태에 맞서는, “얼마든지 상대해줄게. 숨통을 끊어놓고 말겠어”라는 심수련의 비장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이제는 마침표를 찍어야 할 최후의 전
제작진은 “티저 영상에서는 서로를 향한 피 끓는 복수심과 그 중심에서 활약할 새로운 인물들을 담아보고자 했다”라며 “그릇된 욕망이 낳은 악인들의 마지막 전쟁과 그 살벌할 피날레가 펼쳐질 ‘펜트하우스3’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