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동안'이 첫 방송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워너비 스타들의 동안 꿀팁을 공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FiL 예능프로그램 ‘평생동안’에서는 언니어답터로 한 자리에 모인 다섯 MC들의 설레는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김성령을 비롯한 MC들은 시청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오픈하겠다고 다짐했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막내 조이현은 “주위 사람들한테 언니들에게 궁금한 점이 무엇인지를 물어봤는데 언니들이 사용하는 것, 먹는 것 등 라이프 스타일 전부를 알고 싶어했다”며 언니들의 실제 가방을 공수해왔다고 전했다.
꿀 피부와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언니들의 실제 가방 속에는 화장품보다 비타민, 단백질 등 건강 보조 식품이 가득했다. 그 외에도 김성령은 평소 립밤과 핸드크림은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밝혔고, 출산 후 머리카락에 많은 신경을 쓴다는 박효주의 가방에는 헤어 관리 제품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장영란의 파우치에는 여러 개의 립 제품과 아이라이너 등이 들어있어 미니화장대를 연상시켰다.
‘평생동안’ 첫 방송을 기념하기 위해 MC들은 서로의 일상을 경험해보는 ‘위드 미 라이프’ 시간을 가졌다. 먼저, 맏언니 김성령의 라이프에 장영란이 함께했다. 설렘을 감추지 못한 장영란은 피부 미인 김성령을 의식해 히든 아이템인 비밀 쿠션을 얼굴에 덧바르며 수분 광을 한껏 끌어올렸다.
김성령의 집에 들어선 장영란은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 뷰에 눈을 떼지 못했다. 모던함과 깔끔함이 돋보이는 주방에 감탄하던 장영란은 “요리를 안 해서 깨끗한 거였다”고 말해 김성령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미니멀 라이프답게 소박하고 실용적인 화장대와는 반대로 욕실 한 편에는 피부과를 방불케 하는 홈 케어 제품들이 가득했다. 김성령은 “눈에 안보이면 잘 하지 않는다”며 홈 케어 기기는 눈에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을 추천했다. 김성령은 자신의 모닝 루틴이라며 몸무게 재기를 권했고, 장영란은 60kg이 넘는 숫자에 급격히 떨어진 텐션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운동만 하고 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서핑, 다이빙, 등산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김성령은 장영란을 테니스장으로 이끌었다. 김성령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운동은 집과 가까운 곳을 선택한다”고 자신만의 팁을 전했다. 본격적인 테니스 배우기에 나선 장영란은 화려한 호피무늬 의상을 입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장영란은 예상보다 높은 강도에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힌 반면, 김성령은 20대 못지 않은 민첩함과 시원시원한 스윙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뇌섹녀 김민정은 연기파 배우 박효주의 라이프에 동행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만난 두 사람은 요리, 플레이팅, 꽂히면 끝까지 하는 집요함까지 의외의 공통점으로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사과 등을 넣고 직접 만든 해독주스를 건넨 박효주는 “나의 하루는 몸을 혹사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고, 김민정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발레의 정교한 동작과 피트니스의 근력 운동이 접목된 발레핏 배우기에 나섰다. 발레핏은 다이어트는 물론 자세교정에도 큰 효과가 있는 운동으로, 두 사람은 예전에 발레를 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동작을 이어나갔다.
20대 못지 않은 유연성을 보인 박효주와는 달리 김민정은 다소 뻣뻣한 모습으로 동작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김민정은 “근육 자극이 훨씬 많이 되고 고난도의 운동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성령은 당장이라도 발레핏을 배울 듯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힘든 운동을 마친 후 두 사람이 찾은 곳은 릴렉스한 효주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경락 마사지 숍. “경락 마사지에 아픈 기억이 있다”며 긴장한 김민정과는 달리 박효주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편안한 자세로 대조를 이루었다. 박효주는 “나의 일상을 함께 체험한 소감이 어땠냐”고 물었고, 김민정은 “언니의 라이프 스타일=하드코어”라고 전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신음+비명+고통 쓰리 콤보를 예고한 장영란과 댄스에 도전한 김성령의 모습까지 ‘김성령의 에너제틱
한편 ‘평생동안’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SBS FiL, SBS PLUS에서 동시 방송되며, 다음날인 금요일 오후 8시에는 SBS MT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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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BS F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