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리와 작품. 제공|혜우원 |
배우 겸 화가 김규리가 첫 개인전 '길'을 연다.
김규리는 28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혜우원에서 첫 번째 개인전 ‘길’을 열어 화가로서 걸어온 길을 공개한다.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혜원 신윤복을 연기하면서 한국화에 입문한 김규리는 그동안 꾸준히 창작 활동을 해왔다.
지난 3월 종로구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열린 ‘신, 문자도’전에 참여해 서예와 민화의 신선한 만남을 선보였으며, 4월부터 최근까지 오산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三월의 三 인’전(展)에서는 ‘일월오봉도’, ‘장생도’ 등 완성도 높은 중, 대형 작품을 전시해 호평받았다.
↑ 배우 겸 화가 김규리가 첫 개인전을 연다. 제공|혜우원 |
김규리는 “감히 개인전을 열게 돼 실은 많이 부끄럽다. ‘나만의 것을 찾았는가?’라는 물음에 당당히 대답할 수 있는 때가 올까 싶다. 하지만 그 ‘때’가 오기를 기다리기보단 이제는 그 ‘때’를 제가 찾아나서기로 마음먹었다”며 각별한 첫 개인전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디로 향하든, 얼마나 가게 되는 한번 걸어가 보려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제 작품 속에는 그동안의 저와, 제 감정의 역사가 스며있다. 지금까지의 저를 정리하기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시이다. 부족하지만 어여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김규리 작품들. 제공|혜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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