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가수 박재란이 드디어 딸 故 박성신의 묘를 찾아 오열했다.
27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딸 박성신의 묘를 찾아 헤매던 박재란의 사연이 공개돼 먹먹한 감동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박성신의 묘가 어디 있는지 제보를 받았고 박재란과 함께 묘가 있다는 장소를 찾아갔다.
박재란은 “딸의 묘를 찾게 돼 꿈만 같다”며 “어째서 그렇게 먼저 갔냐. 네가 없어서 엄마가 외롭다”며 오열했다.
앞서 박재란은 이 방송에서 충북 진천 일대 야산 속 무덤가를 헤매며 딸의 묘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리 딸 묘 찾고 있다. 사정이 있어서 딸 무덤을 8년째 찾고 있다”고 털어놓은 그는 “사위와 좀 껄끄러운 면이 있었다. 일가친척까지 사이가
안 좋았다. 장례식장에 나만 갔다. 안 믿어져서 순간순간 기절했다. 회복돼서 사위에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안 됐다. 행방불명이다. 어렴풋이 제 기억으로 딸의 장지가 충북 진척이라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지금 찾으러 다니고 있다”고 먹먹한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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