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 종영] 김환희, 새 목표 만들며 '해피엔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목표가 생겼다'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7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에서는 이소현(김환희 분)이 과거를 딛고 새 삶을 결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소현(김환희 분)는 차 안에서 잠든 복희(이진희 분) 옆에 번개탄을 피웠다. 그러나 이재영(류수영 분)이 "난 네 아빠가 아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을 듣고 과거 아빠가 사망했을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아빠는 절친 영을 살리려다가 사망한 것. 이재영이 가지고 있던 손수건은 장례식장에서 어린 소현이 건넸던 것이었다.
차량은 폭발했으나 복희는 죽지 않았다. 소현이 차량 폭발 전 복희를 구한 뒤 사라진 것. 조윤호(김도훈 분)은 "아빠도 나처럼 괴롭고 불행하기 바랐다"면서 자신의 행동을 자책하는 소현에 "정말 죽이려고 했냐"며 의도를 캐물었다. 소현은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살의를 가지고 번개탄까지 피웠던 소현의 죄를 추궁했고 소현은 "자식 데리고 죽으려던 것도 범죄 맞냐. 엄마 고소하고 싶다"며 과거 엄마 김유미(이영진 분)가 소현과 동반 자살을 하려고 했던 것을 말했다. 이후 소현은 보육원에 긴 시간 맡겨졌었다. 이후 소현은 유미를 찾아가 "왜 그랬냐"면서 묵은 감정을 토해냈다. 김유미는 "2년동안 감옥 다녀왔다"면서 "죗값 다 치렀다"고 설명했다. 소현은 "그냥 버리고 부모 없는 애로 살게 만들지 왜 다시 데리러 왔냐"면서 오열했고 유미 역시 눈물을 쏟았다.
윤호는 소현의 자취방에 찾아와 "엄마가 날 데리고 죽으려 했다"면서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 소현의 곁을 지켜줬다. 재영은 소현에게 과거 소현의 아빠가 자신을 구하려다가 결국 사망했던 것을 설명하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소현은 준식(이시우 분)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자 결국 자취를 감췄다. 재영과 윤호는 소현을 찾아다녔으나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리운 마음에 윤호를 만나려 집을 찾은 소현은 돌아가려 했으나 윤호에게 들켰다. 소현은 "엄마가 다시 나타나 나를 힘들게 했던 것 처럼 내가 사람들을 힘들게 할까 겁난다"면서 속내를 털어놨다.
재영은 돌아온 소현과 소현 아빠의 납골당을 찾았다. 그러면서 과거 소현의 아빠가 모았던 돈과 자신이 소현을 위해 모은 돈이 담긴 통장을 건넸다. 그러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다시 치킨집에서 함께 일하자고 권유했다. 아빠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던 소현은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에 결국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 것"이라는 새로운 삶의 목표를 갖게됐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술만 마시며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엄마 아래서 자랐고 학교를 자퇴, 핸드폰 소매치기를 하며 살던 소현이 죽었다고 생각했던 아빠를 만나 '복수를 해야겠다'는 목표로 사는 모습이 담겼다.
소매치기부터 신분증 위조, 사적 복수를 위한 불법 심부름꾼 고용, 살인 미수 등 원하는 목표를 위해 불법을 자행하며 막무가내로 달려들던 소현이 따뜻한 어른 이재영과 자신을 걱정해주고 곁을 지켜주는 올곧은 소년 조윤호를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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