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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엘라`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엠마 스톤의 ‘크루엘라’에 빠질 시간이 왔다.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감독 크레이그 길레스피)는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의 독보적 빌런 크루엘라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엠마 스톤)가 남작 부인(엠마 톤슨)을 만나 충격적 사건을 겪게 되면서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런던 거리를 배회하는 밑바닥 인생으로 살아온 에스텔라는 운 좋게 리버티 백화점에 입성한다. 하지만 옷은 만져보지도 못하고 청소부로 지내던 중 홧김에 저지른 디스플레이가 패션계 전설 남작 부인 눈에 들며 브랜드 디자이너로 스카우트된다. 행복한 순간도 잠시 크루엘라는 남작 부인의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그는 등장만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런던 패션계 최고의 반항아이자 트러블메이커 크루엘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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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크루엘라’는 우리가 알고 있던 빌런 크루엘라를 새롭게 해석해 생생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화려한 볼거리와 음악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음악과 패션 세계에 혁명이 일어난 197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콘셉트의 파티와 쇼, 그리고 약 277벌 의상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을 통해 아카데미 2회 수상과 8회 노미네이트 쾌거를 거머쥔 제니 비번이 의상을 맡아 실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다채로운 음악이 어우러져 뮤지컬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에스텔라와 크루엘라를 오가는 엠마 스톤의 열연이 빛난다. 엠마 스톤은 매력적인 목소리, 비주얼, 연기로 다른 누구도 떠오르지 않을 만큼 찰떡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그는 ‘크루엘라’를 완벽하게 이끌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런던 패션계의 전설이자 절대 권력 남작 부인을 연기한 엠마 톤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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