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김두한' 원기준 "김좌진 역, 송일국 찾아갈 것"

↑ `소년 김두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원기준.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원기준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26일 서울 강남구 호텔 프리마에서는 오후 영화 '소년 김두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재현, 김정균, 원기준, 윤승원, 임백천과 권일수 감독이 참석했다. 실존인물인 김두한의 딸 김을동 전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소년 김두한'은 김두한의 어린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일상 속에서 횡포를 부리는 일본 아이들에 맞서며 조선인의 자존감을 지키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김두한의 아버지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역은 원기준이 맡는다. 원기준은 과거 김을동의 아들 송일국과 드라마 '주몽'에서 호흡을 맞췄던 것을 언급하며 "송일국 형 때문에 힘들었다. 일국이 형 찾아가 '내가 네 증조 할아버지다'라고 해볼 것"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어 "백야 김좌진 장군 역을 맡아 가문의 영광이다. 청산리대첩 촬영을 하게 될 것 같다. (김좌진 장군이) 아들 김두한에 '어떻게 자라야한다'는 사상을 심어준 인물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좌진 장군에 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년 김두한'은 7월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오는 12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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