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승희는 `나빌레라`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에 대해 "밝고 유쾌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홍승희(24)는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에서 사회초년생 심은호 역을 맡아 박인환(심덕출 역), 송강(이채록 역)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박인환은 중 나이 일흔에 어릴 적부터 가슴에 품고 있던 발레 꿈을 이루기 위해 인생 마지막 도전에 나선 심덕출 역을 맡았다. 홍승희는 심덕출의 손녀딸 심은호 역을 맡아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훈훈한 모습을 그렸다.
홍승희는 박인환에 대해 “따로 조언을 해주시기 보다는 조용히 챙겨주셨다. 혼자서 선생님이 연기하시는 걸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연륜이라는 게 대사 하나가 다르고 눈빛 하나가 다르다. 현장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다는 게 믿기지 않았고, 어디 가서 배우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송강은 극중 발레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방황하는 스물셋 청년 이채록 역을 맡았다. 홍승희는 이채록과 서로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리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홍승희는 송강에 대해 “밝고 유쾌한 사람”이라며 “감독님과 셋이사 장난치면서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들 밖에 없다.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 홍승희는 "묵묵히 제 길을 가겠다"며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유용석 기자 |
홍승희는 “스스로 양심에 찔리기 전에 학원물이나 하이틴 장르를 연기해보고 싶다. 예전에는 어두운 역할을 도전해보고 싶기도 했다. 다른 분들이 나를 보고 ‘밝다, 에너지 넘친다’고 얘기하니까 반대되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요즘은 완전히 반대로 나의 장점이라고 말하는 것들이 연기에 녹아든다면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텐션이 높고 통통 튀는 역할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홍승희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은 지난 1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홍승희는 “‘무브 투 헤븐’ 이후 차기작은 아직”이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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