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유민상과 김민경이 연애 토론을 통해 갑론을박 설전을 펼쳤다.
21일 공개된 SBS 모비딕 ‘연애블랙리스트’에서 유민상과 김민경은 조정식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연애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했다.
이날 유민상은 ‘필터 및 포토샵 규제 필요한가’라는 주제에 대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하며 그 이유로 김민경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민경은 “전 거울에도 필터가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은 누구나 사진 찍으면서 예쁘고 싶다”고 받아쳤다. 이어 “아주 살짝, 턱을 조금 깎을 뿐이다”고 고백해 큰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연애를 책이나 드라마로 배워도 되는가’라는 주제가 등장하자 유민상은 “김민경 맞춤 주제”라며, “연애는 겪어봐야 아는 것이다”라고 연애 부심을 과시했다. 또한 “제가 총 쏘는 게임만 1100시간을 했다. 하지만 전쟁터에 나갔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평소 로맨스 드라마를 즐겨보는 김민경을 억울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결혼 전 프러포즈의 필요성’에 대해 유민상은 반대 입장을 전했다. 어차피 결혼 날짜와 예식장까지 다 정해놓고 하는 프러포즈는 무의미하다는 것. 하지만 김민경은 “남자든 여자든 프러포즈는 하는 것이 좋다”면서, “그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기에 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유민상을 사랑알못으로 만들었다.
유민상은 혼전동거에 대해서 “연예인이 아니었으면 동거를 했을 것”이라며 찬성했다. 이에 김민경은 “지금 세일러문이랑 하고 있지 않냐”고 공격했고, 유민상은 “너희들이 그런 걸로 장난치니까 내가 장가를 못 가는 거다. 사람들이 진짜인 줄 안다”며 분통을 터뜨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끝으로 ‘비혼주의자들이 뿌린 축의금 환수’에 대해 최근 트렌드인 비혼식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김민경이 “난 비혼식은 안 하고 싶다”고 거부하자 유민상은 “꽤 많이 들어올 텐데”라며 솔깃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김민경은 “만약 유민상 선배가 비혼식을 한다면 100만 원을 내겠다”라고 통 큰 공약을 내걸어 유민상을 기쁘게 했다.
이처럼 유민상과 김민경은 연애에 관련된 여러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갑론을박 설전을 통한 티격태격 남매 케미를 마음껏 발산했다. 또한
유민상, 김민경은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을 비롯 SBS 모비딕 ‘연애블랙리스트’를 통해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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