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사진|유용석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대 화두에 대해 '존재의 이유'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인 2020년을 돌아본 슈가는 "지난 1년간이 괴롭고 힘든 기억보다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제이홉 역시 지난 한 해를 보내며 느낀 교훈을 언급했다. 제이홉은 "코로나 상황에 직면하며 우리도 많은 계획이 무산돼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계획에 없던 디지털 싱글이 나오고 앨범 작업을 하며 굉장히 경사스러운 일도 있었고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며 "질문 그대로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그 중심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게 음악이더라. 가장 힘들고 불안할 때도 돌파구가 음악이었고, 이런 경사스러운 일들, 좋은 일 가져다준 것도 음악이었다. 그 해를 겪으며 음악이라는 게 되게 거창하고 엄청난 힘을 가져쑥나 라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좋은 에너지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너무 익숙하게 여겼더 데 대 한 그리움이 느껴지더라. 그런 부분들이 되게 소중한 부분이었구나 하는 게 굉장히 큰 교훈이었다"고 말했다.
최근의 최대 화두는 방탄소년단 '존재'의 이유다. 지민은 "최대 화두는, 8주년과 연관이 많은 것 같다"면서 "우리가 6개월 동안 팀에 대한 고민과, 우리가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혹은 팬분들에 대한 관계나 팬분들을 어떻게 충족시켜드리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되니까, 계속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RM은 "최대 화두는 우리의 앞으로의 미래 그리고 뉴노멀에서 우리의 기능이 무엇인가, 우리가 왜 존재하는가, 무엇을 위해 음악을 만들고 내느냐다. 그래미나 여러 성과도 중요하지만 BTS로서 어떤 가치를 실현해가야지, 의미 있는 무언가로 남을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댄스 팝 장르의 'Butter'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Synth) 사운드가 특징인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개최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Butter'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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