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한보름의 화보가 공개됐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가 한보름의 탄탄한 보디라인과 건강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한보름은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장서아로 열연하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을 보였다. 최근에는 맛있는 빵집을 찾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 ‘빵카로드’에서 털털하면서도 귀여운 빵순이로 출연,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마음껏 뽐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화사한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야외 스튜디오에 등장한 배우 한보름은 자타 공인 워너비 몸매의 소유자답게 매끄러운 보디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포티한 패션을 여유롭게 소화했다.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한다는 그녀는 상큼한 컬러의 홀터넥 톱부터 꾸안꾸 스타일의 슬리브리스 드레스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애슬레저 룩의 교과서로 불릴만한 화보를 완성했다. 특히, 굴욕 없는 명품 복근으로 브라 톱마저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는 그녀를 바라보던 촬영장 스태프들은 ‘역시 워너비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했던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사랑을 위해 무슨 일이든 서슴지 않는 장서아 역을 맡았던 한보름은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차갑고 화려한 이미지 덕분에 ‘악역’의 범주에 들어가는 당찬 역할을 맡는 것 같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몇 개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했다.
“악역은 매력적이지만 연기를 위한 과정은 무난하지 않다. 독하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뒤틀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감내해야 한다”는 그녀의 말에서 프로페셔널한 배우로서의 책임감이 느껴졌다. “어떨 때는 착하고 부드러운 주인공들이 부러울 때가 있다. 맡았던 역할의 대부분이 짝사랑에서 끝난 경우가 많았으니까”며 애교 섞인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2009년 걸그룹 연습생으로 시작해 드라마 ‘드림하이’ ‘주군의 태양’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넓혀 온 배우 한보름은 위기가 찾아와도 마냥 좌절하지 않았다. “어떤 도전이든 두려움이 없다. ‘넘어져도 괜찮아. 다시 일어나면 돼’라는 말은 이미 내 안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캔디처럼 수십 번 넘어져도 일어나고 웃으면서 달렸다”라며 씩씩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나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가지면서 스스로를 좀 더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자존감이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다. 내가 너무 소중한 존재라는 걸 가장 먼저 알아봐 주는 건 오직 나 자신이다”며 수년간 다져온 단단한 내면을 드러냈다.
‘오! 삼광빌라!’에서 악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한 한보름은 이후 ‘빵카로
한보름의 화보는 ‘싱글즈’ 6월호와 ‘싱글즈’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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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