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지은이 자신의 데뷔곡 ‘사는 맛’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나란히 신곡을 발매한 ‘미스트롯2’ 진 양지은과 ‘싱어게인’ 톱3 이무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양지은에게 “‘사는 맛’ 노래를 처음 받았을 때 울컥했냐”고 질문했다.
양지은은 “저는 울컥 그 이상으로 울었다”며 “가사 때문에 먼저 울었다. ‘에헤이’ 가사만 봤을 때는 신나고 흥겨운 리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것과 달리 감성적인 연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참 많이 힘든가요’, ‘괜히 눈물도 나시나요’라는 가사를 들었을 때 제가 힘들었나 보다. 마음을 후벼파더라”며 “‘오 살아내느라 애쓴 그대’에서 눈물이 터졌다”며 눈물을 쏟게 한 가사를 소개했다.
김신영은 “되게 힘든 날에 노래 가사가 나한테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 있다”며 공감했다.
그러자 양지은은 “제 이야기를 가사로 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 곡을 노래해야지’가 아니고 ‘내 이야기를 말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양지은은 지난 14일 데뷔곡 ‘사는 맛’을 발매했다. ‘사는 맛’은 국악 리듬인 굿거리 장단을 바탕으로, 클래식하고 감성적인 멜로디에 현악기와 관악기의 풀 오케스트라가 더해진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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