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생존자들의 대피처였던 무지고등학교가 몰락했다. 김옥빈의 이후 행선지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OCN 오리지널 ‘다크홀’(극본 정이도, 연출 김봉주,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아센디오, 총 12부작)에서 인간의 이기심은 살아남은 자들의 대피소 역할을 했던 무지고등학교마저 무너뜨렸다. 변종인간들이 그곳마저 장악하면서 이화선(김옥빈)과 생존자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생존을 위한 이후 행선지로 추측해볼 수 있는 곳으론 무지병원이 유력하다. 무전기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고 있는 유태한(이준혁)으로부터 무지병원에도 생존자가 모여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기 때문. 게다가 병원에는 각종 약들이 구비되어 있을 테니 이만한 장소도 없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도 이화선과 그 무리들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무지병원 합류와 태한과의 조우 등에 기대가 더해진다.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7회 예고영상에선 또 다른 가능성도 제시됐다. 가까스로 무지고등학교를 탈출한 화선에게 태한이 “형사님이 찾고 있는 이수연이라는 살인자, 지금 저랑 같이 있어요”라며 무전을 전해온 것. 사실 화선이 무지시(市)로 온 이유는 남편을 죽인 연쇄살인마 ‘이수연’을 잡기 위해서였다. 그토록 바랐던 대면이 목전으로 다가온 순간, 변종인간 서바이벌 속에서 화선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따라 무지고등학교와 무지병원에서 각개 사투를 벌였던 화선과 태한의 공조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무지병원에서 힘을 합쳐 변종이 된 남진일(원춘규)을 해치우고, 각자의 길로 흩어진 이후에도 정보를 공유하며 조력하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어떤 활약을 펼칠지는 이번 주 방송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무지고등학교에서 나오게 된 화선
‘다크홀’ 7회는 21일 금요일 밤 10시50분 OCN에서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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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