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허웅·허훈 국가대표 특혜논란 색안경, 필요해서 뽑은 것"(업글인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전 농구선수 겸 농구감독 허재가 두 아들의 국가대표 특혜 논란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는 허재와 농구선수 아들 허웅 허훈이 출연했다.
이날 허재는 두 아들에게 아버지 때문에 힘들었던 점을 물었다. 이에 허웅은 “아버지 그늘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지금 생각하면 힘든 건 없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허훈은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아버지 그늘 못 벗어난다”고 말했다. 이에 허웅은 “아버지는 아버지고, 훈이는 훈이고, 나는 나다. 그렇게 생각을 해야된다. 계속 아버지 생각하면 끝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허재는 “하다못해 국가대표팀으로 셋이 갔을 때도 시선이 안 좋았다”며 국가대표 특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허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아들 둘 데리고 나갈 때도 아들이라서 데리고 간 게 아니다. 다 부상이어서 포지션대로 필요하니까 뽑은 거다. 근데 주위에서는 색안경을 끼고 보더라”고 설명했다.
허웅은 당시를 회상하며 “허훈이 제일 힘들었다. 시합도 못 뛰고 욕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허훈은 ”시합은 무슨 나는 셰프로 갔다“고 이야기했다. 허웅은 “허훈이 이렇게 얘기하지만 많이 힘들었다. 남들 앞에서 힘들다는 표시를 안 낸다. 형들한테 가서 요리해드리겠다고 하고 요리해줬다”고 말했다. 허재는 ”그러니까 그게 대견하다는 거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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