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재하 "母 임주리 노후 연금 되고파 트로트 시작"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가수 재하가 어머니 임주리를 위해 트로트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30주년 특집 ‘가족의 가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주리는 아들 재하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임주리는 “혼자 키운다는 게 어려운 일이다. 아직 결혼식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았다. 나중에 결혼식을 올렸다. 애가 아마 마음고생 했을 거다. 의연하게 지금까지 와서 가수로서 사랑받으니까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어머니 가수 활동할 때 아들의 존재를 알리지 못했다. 마음이 아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재하는 “그렇게 아팠는데, 어머니랑 같이 방송을 노출된 지 얼마 안 됐다. 엄마랑 같이 방송하니까 추억이 생겨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과거 재하는 어머니 임주리와 ‘아침마당’에 출연해 “엄마의 노후 연금이 되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재하는 “제가 어머니가 예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았다. 그때부터 트로트에서 눈을 뜨게 되고, 밥 벌어 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어머니의 노후 연금이 되어드리겠다는 목적 하나로 트로트 가수가 됐다. 아직은 노후 연금은 못되어 드리고 있다. 노후 용돈 정도 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주리는 “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 아기 때는 잘 나갔는데 철들면서 어머니가 힘든 순간을 보며 쌓인 게 많았나 보다. 어머니에게 잘해드리겠다는 효도로 중무장하고 잘하고 있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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