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취급·언어 폭력” 대도서관 “부끄럽고 반성, 4명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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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 43)이 갑질 의혹을 직접 해명하며 사과했다.
대도서관은 19일 ‘사과드립니다’ 유튜브 방송을 진행, 앞서 제기된 갑질 의혹에 대해 “7명 직원이 저희 회사를 그만둔 건 팩트”라며 “(의혹을 제기한)전 직원에 대한 비난은 안 해주시길 바란다. 저에 대한 비난은 괜찮다”고 말했다.
최근 대도서관의 회사 ‘엉클대도’와 관련해 전 직원들의 비판 섞인 리뷰가 잡플래닛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회사의 근무 후기에는 ‘겉과 속이 다른 회사, 인재를 하나의 부품으로 취급한다’ ‘대표의 개인감정에 따라 업무가 좌지우지 된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또한 인격 모독, 언어폭력, 연차 등 각종 문제가 제기됐다.
대도서관은 “밤새 잠도 안 자고 생각한 끝에 내가 잘못을 했다는 걸 알게 됐고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됐다”며 “(그만둔)7명 직원들에게 전화를 시도했지만 4명에게는 연결이 안 됐다. 그 4명에게 어떠한 변명도 없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했다.
또한 “그 4명에게 어떠한 변명도 없이 사과했다. 너무 압박감을 준 것 같다.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며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도 혹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만약 있었다면 다신 그런 일이 없을 거라 약속했다”고 했다.
또 “나머지 연결 안 된 직원들에게도 연결이 되면 사과하겠다”며 “이런 일이 생겨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식으로 시청자 여러분과 직원분께 사과드리도록 하겠다”며 고개까지 숙인 대도서관은 “다신 그런 일이 없을 거라 약속했다. 변명할 말이 없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했어야 했다”고 했다.
다만 대도서관의 회사에서 20명의 직원이 퇴사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저와 부딪쳐 그만뒀다기보다 당시 회사가 바빴고 저도 마찬가지였다”며 “우리 채널이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고민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대도서관은 유튜브를 통해 게임,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1세대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유튜브계 유재석’으로 불린다. 지난 2015년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윰댕(본명 이채원, 36)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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