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곽동연은 `빈센조`에서 함께한 배우들의 배려 덕에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곽동연(24)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에서 바벨그룹 총수 장한서 역을 맡아 송중기(빈센조 까사노 역), 옥택연(장한석 역), 조한철(한승혁 역)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송중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 역을 맡았다. 장한서는 자신의 이복 형인 바벨그룹의 장한석(옥택연 분)을 무너뜨리기 위해 빈센조 까사노와 손을 잡았다.
곽동연은 “송중기는 정말 빈센조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빈센조 그 자체다. 빈센조가 금가프라자를 아우르는 것처럼 현장을 아우르고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자기의 역량을 뽐낼 수 있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너무나 섬세하게 모두를 배려했다. 가장 촬영이 많아 힘들텐데도 지친 내색을 하지 않아 물어봤더니 ‘전혀 힘들지 않다. 현장이 좋고 드라마가 좋다’고 하더라. 항상 사람을 챙기고 주변을 둘러본다”며 송중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송중기에게 한번씩은 설레지 않았을까. 부드럽고 섬세한 배려와 한번도 힘든 것을 내색하지 않는 프로페셔널함이 남녀노소 누가 봐도 멋있는 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옥택연은 법무법인 우상의 인턴 장준우로 신분을 세탁한 진정한 바벨그룹의 총수이자 악의 축 장한석 역을 맡았다. 장한석은 이복 동생 장한서를 협박해 좌지우지하려 했지만, 결국 그에게 배신을 당한다.
곽동연은 “옥택연은 현장에서 항상 밝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유쾌한 에너지가 매력적인 사람이다. 그런 모습으로 현장에서 모두를 재밌게 해주려고 하는게 매력 아닌가 싶다”며 칭찬했다.
![]() |
↑ 올해 데뷔 10년차가 된 곽동연은 "끊임없이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말로 열정을 드러냈다. 제공|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
곽동연은 “내가 까마득한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해보고싶은 애드리브를 다 할 수 있도록 포용해주셨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장면들이 선배님들의 배려 덕분에 완성됐다. 뿐만 아니라 온화하고 행복한 작업 현장을 만들어주셨다”며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고마워했다.
곽동연은 2012년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해 벌써 데뷔 10년차가 됐다. 그간 곽동연은 ‘모던파머’, ‘구르미 그린 달빛’, ‘쌈, 마이웨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닥터탐정’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제가 너무 이 일을 사랑해서인 것 같다. 연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얻고 너무 즐겁고 끊임없이 잘하고 싶다. 과하지 않은 욕심이 저한텐 아주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영화 ‘6/45(육사오)’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굉장히 많다. 풋풋한 멜로도 해보고 싶고 아니면 추리 수사물 같은 장르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