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왼쪽)-장도연.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2021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이승기와 방송인 장도연이 TV부문 예능상을 수상했다.
이승기 장도연이 1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예능상을 거머쥐었다.
무대에 오른 이승기는 “밑에서 보니까 백상 측에서 두 분(유재석과 신동엽)과 사에서 애매하게 힘들 것 같아 제게 준 것 같다. 선배님들과 후배가 된 것만으로 감사하다. 상까지 주니까 부담된다. 예능은 2004년 데뷔하면서부터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예능이 너무 힘들어서 늘 고민을 많이 하던 때에 제가 늘 보고 배우고 자란 게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형님처럼 많은 선배들을 보고 배운 게 크다. 아마 특히 이 상을 준 게 '싱어게인'이란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이 아껴주신 것 같다. 요즘 많이 느낀 게 머리가 앞설 때가 많다. 늘 뜨거운 가슴이 앞설 수 있게 생각하고 있다. '싱어게인'에 참가해준 무명가수 71팀,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뮤지션들께 감사하다. '집사부일체' '범인은 바로 너'도 그렇고, 대한민국 예능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배우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5~6년 전부터 후보에 올라 초대받았다. 그때마다 수상 소감 준비 안 한 적이 없다. 0.00001%라든가 전산 오류나 직원 실수로 제 이름이 불리면 허튼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 준비했다. 그런데 단 한 번도 탄 적이 없어서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나래와 처음 개그를 시작한 사이다. 돈도 없고 맨날 아이디어 회의하고 젓갈에 소주 먹고 그랬다. 귀한 무대에 서니까 그렇다. 이럴 거면 준비할 걸 그랬다. 송은이 김숙 선배, 재재, 홍현희
백상예술대상은 TV 영화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신동엽 배수지가 4년 연속 사회를 맡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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