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대화의 희열3' 황석영 작가가 학생 시절을 회상했다.
13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는 '한국 문학계 거장' 황석영 작가가 소설을 쓰게 된 이유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지혜는 "저는 4·19 혁명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 날 형성을 위한 중요한 사건이라고 생각을 한다. 작가님께서 그 현장에 계셨다고 들었다"며 질문했다. 이어 "17살이면 입시 준비만 하던 생각이 나는데, 사회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냐"고 덧붙였다.
황석영은 "4교시 수업 때쯤 총소리가 들렸다. 수업이 끝나고 모두 하교 조치를 했다. 우리는 그냥 하교를 하다 군중에 휩싸였다. 옥상에 전투 경찰들이 있었던 것 같고, 시위 군중을 향해 사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소리가 나니까 다 흩어졌는데, 뛰다가 보니까 친구가가 없었다. 알고보니 총에 맞아 쓰러져 피를 흘렸다. 의대생들이 부상자를 걷어가고 그랬다. 차가 한 대 지나가 친구를 실었다. 그런데 응급실에 가도 없었다. 뒷마당에 가니까 친구가 천으로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은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과의 뜨거운 대화! 단독 토크쇼의 명맥을 묵직하게 이어가는 토크멘터리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