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가 그룹 세븐틴 승관(부승관)의 제주도 사투리를 오해했다.
지난 12일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에서는 ‘한국인의 욕 - 제주도편’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규는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 D등급에 분류된 제주어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제주를 거닐던 이경규의 옆에 한 청년이 다가와 “선배님! 여기까지 오시느라 폭삭 속았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인사를 건넨 청년이 세븐틴 메인보컬 승관이라는 것을 안 이경규는 “뭐라고?”라며 깜짝 놀랐다.
이에 승관은 “‘폭삭 속았수다’는 ‘정말 고생 많았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아이 난 ‘폭삭 늙었수다’인 줄 알았다”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승관은 제주도 일도동이 고향이다. 부씨는 제주 토박이 성이다.
승관은 이경규에게 “함께하며 통역사 역할과 수집을 도와드리려고 왔다”라고 소개했다. 이경규는 “네가 만약에 이승관이면 안 믿었을 거다. (제주도 성 씨) 부승관이기 때문에 믿는 거다”라고 받아 웃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찐경규'는 TV를 넘어 디지털 시장까지 접수하기 위해 나선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전담 PD' 모르모트의 티키타카 디지털 예능 도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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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TV '찐경규'[ⓒ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