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13일 오후 9시 JTBC·JTBC2·JTBC4·틱톡에서 생중계된다.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백상예술대상으로 향한다. 연예인 뿐만 아니라 감독·작가·제작사 등 모든 후보자 등이 총출동, 또 한 번 역대급 시상식을 예고한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위해 준비 기간부터 각별히 방역에 신경 썼다. 소독제 배포와 충분한 환기, 후보들간 좌석간 거리 두기를 시행한다. 또한 행사장 입장 시 발열 체크 및 안심콜, 마스크 착용 안내 등에 철저하게 힘쓸 예정이다. 사전 문진표 작성도 빼놓지 않았다.
◇ TV 부문
웰메이드 수작으로 불린 JTBC 드라마 ‘괴물’ 출연진은 백상예술대상에서 재회한다. 신하균을 비롯해 최대훈·최성은과 심나연 PD까지 총출동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주역도 모인다. 작품상을 비롯해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 다관왕을 노린다. 시즌3 방송을 한 달 앞둔 SBS ‘펜트하우스’ 김소연·엄기준·신은경·김영대·김현수는 무려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모두 부푼 꿈을 안고 행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지난해 전역 후 시상으로 첫 활동을 시작한 김수현은 1년만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다시 찾아온다. 오정세와 장영남, 박신우 PD·조용 작가 등 ‘사이코지만 괜찮아’ 팀도 함께한다. 지난해 배우들의 열연으로 빛난 ‘악의 꽃’도 주역인 이준기·김지훈과 김철규 감독·유정희 작가가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 꽃을 피운다.
‘달이 뜨는 강’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평온 커플' 김소현·나인우도 각각 최우수 연기상·신인 연기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종영을 눈 앞에 둔 ‘마우스’ 이승기·이희준·박주현도 장기간 촬영으로 지친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시상식장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산후조리원’ 엄지원·박하선·남윤수 조합도 오랜만에 볼 수 있어 반갑다. ‘빈센조’ 송중기·김희원 감독과 ‘철인왕후’ 신혜선·차청화, ‘스위트홈’ 송강·박규영 등이 자리하며 이도현·이주영·김선호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온다.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진 예능상 후보는 출석률 100%다. 지난해 예능상 수상 이후 다시 후보에 오른 유재석은 이번에 ‘유 퀴즈 온 더 블록’ 조세호와 나란히 자리한다. 3년 연속 후보에 오른 문세윤과 백상의 MC 신동엽,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이승기가 예능상 후보로 참석해 웃음꽃을 피운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 김숙과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보인 송은이, '연반인' 재재와 다섯번째 백상예술대상에 노크하고 있는 장도연, 지상파·종편·케이블 할 것 없이 활약 중인 홍현희도 바쁜 스케줄을 조율해 참석을 확정지었다.
◇ 영화 부문
힘겨웠던 시기에도 제작자, 감독, 배우, 작가 그리고 각 분야 예술 스태프들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작품들을 선물했던 영화부문 후보들 역시 빼곡히 참석해 빛나는 영광을 함께 한다. 어느 때보다 쉽지 않았던 관객과의 만남을 모두가 경험했기에, 올해는 서로가 서로에게 더욱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주요 부문 후보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린 ‘자산어보’ 주역들이 모두 모인다. 이준익 감독을 필두로 두 주인공 설경구·변요한, 이의태 촬영감독·김세겸 작가가 총출동해 스크린 밖에서도 진정한 벗의 의미를 전한다. ‘소리도 없이’ 팀도 지난해 10월 개봉 후 반 년 만에 백상에서 다시 만난다. 유아인·유재명과 홍의정 감독이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4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대성공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팀 또한 지난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며 백상에 발걸음한다. 홍원찬 감독과 이정재·박정민·박소이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나란히 자리한다. 지치고 답답했던 마음을 뻥 뚫어주며 157만 명의 관객을 홀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과 고아성·이솜이 백상에서 뭉친다.
‘세자매’의 세 자매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문소리·김선영·장윤주가 각기 다른 부문 후보에 올라 '세 자매의 우애'를 자랑한다. 남다른 가족애를 보여줄 팀은 또 있다. 각종 세계 영화제를 휩쓴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과 최정운·박승준이 설레는 마음으로 백상의 문을 두드린다. 개봉시즌내내 가족 못지 않은 애정을 표하기 바빴던 '내가 죽던 날'의 박지완 감독과 김혜수·이정은도 백상에서 다시 한번 웃음꽃을 피운다.
가장 많은 연기상 후보를 배출한 ‘결백’ 팀은 허준호·배종옥·신혜선·홍경이 모두 함께 한다. '콜'의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 ‘69세’의 임선애 감독과 예수정, '반도'의 이레와 김도윤, '강철비2: 정상회담'의 신정근·류수영은 짝지어 백상을 찾고, '사라진 시간' 조진웅, '소리꾼' 이봉근, '애비규환' 정수정은 작품을 대표해 영광의 얼굴을 비춘다.
◇ 연극 부문
지난 한 해 어려운 공연계를 이끌었던 제작사, 연출가, 배우들도 백상에 모여 회포를 푼다. 백상연극상과 남자 연기상, 여자 연기상 후보를 배출한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팀은 구자혜 연출과 배우 전박찬, 남자 연기상 후보 최순진, 여자 연기상 후보 조경란이 뭉친다.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 팀은 김연재 작가와 배우 김석주, 그리고 여자 연기상 후보 김문희가 자리한다. '왕서개 이야기'는 이준우 연출과 김도영 작가, 그리고 '마른대지' 윤혜숙 연출과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 이양구 작가도 현장에서 백상연극상 수상을 기대한다.
젊은연극상 후보는 '연극연습3 극작 연습 : 물고기로 죽기' 고주영 기획과 '무릎을긁었는데겨드랑이가따금하여' 김풍년 연출,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조한진희 제작자, '2020 메갈리아의 딸들' 우지안 연출이 함께 한다. 매년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던 만큼, 올해는 어떤 후보가 수상자로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관심을 모은다.
연극 부문 배우들은 전원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