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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퀴즈’ 이상배 세계여행 보드게임 대표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1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세계여행 보드게임의 이상배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배 대표는 처음 세계여행 보드게임을 판매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완구가 도매상에다 하고 문방구 같은 데서 도매상에 와서 갖다 파는 거다. 5월 5일 전에 4월 말에 풀었는데 반응이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처음부터 대박 터진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상배 대표는 “아니다. 8월 되니까 99% 정도 반품이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안팔리니까. 이제 나는 망했다 생각했다. 반품이 들어왔을 때 좌절감은 말로 표현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도 태어났고, 날 도와준 주위 사람들에게 면목이 없더라. 말판을 밀풀로 붙여서 8월 되면 습기차니까 곰팡이 쓸고 다 닦아 놔야 되고, 그거 지켜보고 말리고 해야 해서 집을 못갔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래서 알려야 겠다해서 만화가 故 이향원을 찾아갔다. 만화 ‘꼭지’를 그리셨다. 광고 만화를 그려달라고 했다. 그 한 장에 게임이 다 들어가 있더라. 만화가 화백들이 천재더라. 그때부터 광고는 계속 냈고, 어린이신문에도 (기사를 내고)”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