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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배우 구혜선, 이규원 작가 / 사진=구혜선필름, 방송 캡처 |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그림을 "홍대 미술학원 수준"이라고 비판한 미술 작가 이규원에 "문턱 낮은 예술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혜선은 오늘(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글을 남긴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혜선은 "여러분께 문턱 낮은 예술을 소개해 드리고자 그동안 무료 관람 전시를 진행하였고 또 지향하고 있다"며 "그동안 작업한 섬세화의 총 판매 수익 2억 4천만 원은 소아암 병동, 백혈병 환우회, 코로나19 희망브릿지 등에 기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제 예술의 당당함은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다는 것을 먼저 전해드리고 싶다"며 "세상 만물과 더불어 모든 이의 인생이 예술로 표현될 수 있으며 마음먹은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사는 우리를 응원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6일 구혜선의 작품과 관련해 "말할 가치가 없다"라고 지적한 이규원 작가에 대한 반응으로 추측됩니다.
앞서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는 구혜선의 미술 활동에 대해 "백화점에 전시할 수준도 안 된다"며 "취미 미술 수준이다. 홍대 앞 취미 미술 학원생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구혜선은 그제(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며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닌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올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규원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뒤 영국 골드스미스 런던 대학을 거쳐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를 수료했습니다. 이후 국내와 국외를 넘나들며 개인·그룹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여러분께 문턱 낮은 예술을 소개해 드리고자 그동안 무료 관람 전시를 진행하였고 또 지향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작업한 섬세화의 총 판매 수익 2억
제 예술의 당당함은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다는 것을 먼저 전해드리고 싶고요. 세상 만물과 더불어 모든 이의 인생이 예술로 표현될 수 있으며 마음먹은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사는 우리를 응원합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