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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권인하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의 '이 맛에 산다' 코너에는 가수 권인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허지웅은 “최근에 유튜브를 통해서 젊은 분들한테까지 사랑 받고 있는 분이 게스트로 오셨다. 바로 호랑이 창법의 창시자 권인하씨다. 요즘 장범준씨나 태연씨 노래를 부르신다고 들었다”라며 가수 권인하를 소개했다.
권인하는 “제가 유튜브를 한다. 거기서 구독자 분들이 불렀으면 하는 노래를 말해주신다. 그래서 젊은 가수들의 노래를 부른다”라고 답했다. 이어 “젊은 팬들이 많이 늘었다. 예전과는 엄청난 차이를 느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허지웅은 노래를 너무 쉽게 부르는 것 같다며 연습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권인하는 “30대 전까지만 해도 연습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지더라. 그래서 조금 연습을 게을리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나태하고 버릇 없는 행동이었다. 교만해서는 안 되겠구나 생각하고 반성했다. 이후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허지웅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권인하에게 아내 분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권인하는 “집 사람이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무대가 없어서 아쉬워한다. 괜히 지금 전성기인 거 아니냐더라. 그래도 나이 먹으면 같이 놀러 다녀야 하는데 제가 너무 바쁘니까 아쉬워한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권인하는 박효신과 관련된 일화도 공개했다 권인하는 박효신 데뷔 당시 기획사 신촌뮤직의 대표이사로 있었다. 과거 박효신과 듀엣을 진행한 영상을 봤다는 청취자의 문자에 허지웅은 “저도 그 영상을 봤는데, '그것만이 내 세상'을 같이 부르시더라. 근데 박효신이 압도당하는 걸 처음 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박효신씨를 발굴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권인하는 “그 시절에는 PD들이 많이 발굴을 했다. 제가 다 발굴한 것은 아니다. 박효신을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는데 진짜 천재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바로 계약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박효신을 칭찬했다. 맞장구를 치는 허지웅에 권인하는 “아직도 박효신의 아성이 잘 안 깨지는 것 같다. 대단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허지웅이 “콘서트는 아직 하실 생각이 없냐”라고 묻자 권인하는 “코로나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코로나가 끝나면 엄마와 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권인하는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권인하는 유튜브에서 '천둥 호랑이 창법'으로 인기를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KWON INHA’를 개설,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2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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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