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사진 발견 후, 완전히 얼어붙었다”
‘마우스’ 이승기가 극한의 슬픔에 소리조차 낼 수 없는, ‘음소거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적신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 하이그라운드·스튜디오 인빅투스) 지난 방송에서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 사실을 맞닥뜨리고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고 고무치(이희준 분)는 범인이 특정되지 않던 일련의 살인 사건 현장에 정바름이 존재하는 장면을 목도하고 “정바름이었어?”를 외치는 모습으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2일(수) 방송되는 ‘마우스’ 18회에서는 뇌이식 수술 이후 감정을 갖게 된 프레데터가 폭풍같이 몰아닥친 슬픔에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극 중 정바름이 사진 한 장을 발견한 후 그대로 얼어붙고 만 장면. 정바름은 사진을 보자마자 금세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고, 슬픔을 꾹꾹 눌러내다 끝내 사진을 품에 쥔 채 주저앉아 펑펑 눈물을 쏟는다. 정바름이 과연 어떤 내용의 사진을 발견한 것일지, 이토록 절절하게 슬픔을 토해내는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승기는 감정의 고저 변화가 확실한 해당 장면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려내기 위해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최준배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감정을 잡아갔다. 이어 슬픔을 참아내려 애쓰다가 끝내 몰아닥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을 터트리는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더욱이 이승기는 아직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틈틈이 장면을 모니터링하며 연기 면면을 세세하게 체크하는 프로다운 태도로 귀감이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마우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마우스’ 1회부터 17회까지의 내용을 120분 분량에 압축한 ‘마우스: 몰아보기’를 공개한다. ‘마우스: 몰아보기’를 통해 앞선 이야기 속 사건의 행방과 흐름을 다시금 되짚어 보며, 남은 회차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제작진 측은 “워낙 많은 사건과 반전이 연이어 터져 나왔던 만큼, 지난 서사를 다시금 일목요연하게 압축해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높이려
tvN ‘마우스’ 18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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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마우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